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코로나 이후 엄청난 자산의 성장이 있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미국 주식 시장의 성장뿐만은 아니다. 바로 환율의 급격한 상승때문이다. 내가 처음 투자를 시작한 5~6년 전에는 환율이 1150원이었다. 현재는 1450원 정도 된다. 즉 5~6년 동안 주가 상승이 없었더라도 환율로 인해 수익률이 20%이상 올라가는 구조다. 여기에 만약 배당금이 있거나 인플레이션보다 약간만 더 상승했더라도 수익률은 50%이상이 된다. 특히 배당주에 투자한다면 환율 상승으로 인해 배당금이 많아진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나의 지난 5년 수익률은 96%였다. S&P500은 77%였다. 내가 투자를 잘해서 시장을 이긴 것은 아니다.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고 돈을 잃은적은 없지만 그래도 내가 시장보다 앞선 이유는 아무리봐도 환율 상승밖에는 없다. 예를 들어 내가 처음 매수한 미국 주식은 코카콜라이다. 48달러에 환율이 1150원이었고 지금 주가는 80달러이다. 주가 상승은 약 70%가 정상적인 상황이지만 환율의 상승으로 수익률은 100%정도가 된다. 내가 매수할때 6만원이던 코카콜라는 현재 12만원이다. 같은 논리로 만약 S&P 500에 투자한 사람은 환율 상승으로 미국이나 다른 국가보다 수익률이 더 높지 않을까? 고환율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달러를 기반으로 한 금융 자산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내가 투자 중인 개별 주식인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많은 매출을 기록한다. 그리고 반도체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많은 외화가 들어오는 구조인데 이때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삼성전자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공감을 할 내용인데 투자자 비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외국인과 기관이다. 이들은 환율에 영향을 받아서 투자 결정을 하게 되므로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은 환율에 영향을 받는다. 물론 지금과 같은 엄청난 실적에는 반도체 호황 때문이지만 아마 주가가 안정되어 천천히 오를 시기에는 환율도 무시못할 변수가 될 것이다. 당분간 삼성전자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 영업 이익이 400조가 넘는다고 예상하는 데 이는 전 세계 최상위 순위이다. 삼성전자는 그냥 계속 보유하는 것이 맞는 것 같고 나는 역시 미국 주식의 비중을 더 늘려야겠다. 환율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미국 주식에 투자한다면 위험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내 경험상 미국 주식의 주가가 하락하면 환율이 오른다. 혹자는 달러로 미리 환전해서 주가가 떨어지면 매수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보다 나는 저비용 ETF에 투자하는 사람으로 다음의 문장이 투자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돈이 생기면 저비용 ETF에 투자한다. 목표 금액은 없다. 그냥 돈이 생길때마다 투자한다.
결국 돈이 생길때마다 저비용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나는 저비용 ETF에서 나온 배당금으로 개별 종목을 산다. 원래 재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나는 그냥 개별 주식을 일부 보유한다. 시장 초과 수익을 낼 종목을 찾아낸 것은 아니다.그냥 자산의 일부는 내가 좋아하는 기업을 산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중요한 점은 그렇게 투자한 알파벳, 코스트코 같은 주식이 수익이 나고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이라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보다 앞설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얻고 있다. 이런 주식도 일부 보유한다면 장기 투자시 큰 수익이 날지도 모른다. 솔직히 기대를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라 그냥 투자하는 행위를 지속하는 것이다. 다시 환율로 돌아가서 내가 지금 작성중인 이 블로그 웹사이트도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얻고 달러로 들어온다. 즉 고환율 시대에 높은 환율이 다른 수익금에서도 발생한다. 계속 환율이 높았으면 좋겠지만 이 시절도 지나갈 것이다. 언젠가는 환율이 다시 1150원으로 돌아가서 수익률이 감소하여 시장보다 못한 수익률을 갖더라도 나는 투자라는 행위를 계속 지속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