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작품은 스타이컨의 빅토르 위고와 생각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로댕(1902년)이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회화 주의 사진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사진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재현 수단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은 모두 알 것 같다. 사진의 등장으로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도구이자 수단으로 사진이 사용되면서 사진작가가 등장하고 그들은 연출된 형태로 자기의 주관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스타이컨도 그 중 한 명으로 다양한 촬영 기법으로 작품을 표현하였다. 합성 사진 기법, 감광액 사용, 원경과 근경의 차이와 명암 대비를 이용한 그의 작품은 사진도 문학 작품처럼 창작의 고뇌를 거치고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색다른 시도로서 회화 주의 사진을 대표하는 작품을 창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