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바그 영화의 특징

우리가 영화를 관람할 때 관객과 감독은 관람 행위자와 주체자로 암묵적으로 계약을 한다. 특히 사실적으로 현실을 묘사할 때 실제와는 다른 현실도 실제처럼 인식하도록 무언의 계약을 한다. 이러한 것을 영화적 관습이라고 한다. 그러나 프랑스 현대 영화에는 이러한 관습을 파괴하는 누벨바그 영화가 등장했다. 불필요한 사건을 개입하고 극의 전개를 느슨하게 하거나 단서나 예고 없이 시간 순서를 뒤섞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전적인 영화 관습을 파괴한다. 이러한 관습의 파괴는 상업 영화에도 등장하지만 흥행을 목적으로 오락적 쾌감을 추구하는 방식이라 누벨바그 영화와는 차이가 있다. 오늘날에는 누벨바그 영화도 하나의 관습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적 관습도 새로운 시도로 관습을 파괴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흐르면 하나의 관습으로 자리 잡는 법이다. 결국 우리는 또다른 관습을 기대하고 그것이 익숙해질 때 또 다른 자극적인 관습을 기대해야 할 것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