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동안 인간으로서 한 명의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위인 몇 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일생 동안 2개 많으면 3개 직업을 가지고 산다. 예외적으로 근대화 이전 시기를 제외하면 말이다. 아무리 뛰어나도 사람은 평생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직업은 많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파스칼의 유명한 잠언대로 우리의 존재가 우주를 경험하는 유일한 존재로 그 시간을 활용하자는 말은 요즘 시대에 짦으면 100년 아니 그 이상을 살 수 있는 인생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 칙센트 미하이의 저서 몰입의 즐거움에 9장 운명애 파트에서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현대 과학으로 우리가 하는 행동이 엔트로피를 낮추는 방향이 어떤 일인지 알려주며 그렇게 하는 것이 우주의 질서를 바로 세우며 그러한 목표를 개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엔트로피란 과학적 용어이다. 하지만 우주를 구성하는 요소 중 엔트로피 만큼 강력한 지식은 없다. 더 나아가 인간의 세상인 지구에서 엔트로피는 한 순간 도래한다. 무질서도 뜻하는 엔트로피는 마치 물 위에 잉크 한 점을 떨어트렸을 때 잉크가 한 순간에 퍼지는 이미지를 상상하면 더 와 닿을까? 아니면 빅뱅 이론을 알고 있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본 적 있다면 빅뱅이 시작되는 순간 우주의 질서가 흐트러지는 그런 모습 한마디로 혼란의 상태이다. 과학과 철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인간 한 명의 개인적인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도덕적인가 혹은 잘못된 행동 인가를 판단하는데 많은 진보를 보였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던 우리가 일생 동안 하는 직업에서 마주하는 경험과 그 내용은 인간사에 영향을 미친다. 하나의 직업이 아닐 수 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기에 2개 혹은 그 이상의 직업을 가질 수 있지만 간과해서는 안되는 사실은 우리가 하는 행동은 우주의 질서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은 후세에 흔적을 남기며 결국엔 우주에 흔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