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출현과 학교 제도의 발달

1.학교의 출현: 우리가 아는 학교는 원래 서양에서 도입된 것이다. 인류의 발전으로 문명과 계급이 분화하면서 형식적 교육 기관인 학교가 출현하였다. 학교는 원래 상류층을 위한 여가 공간이었다. 최초의 학교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 처음 설립되었다. 자유 시민을 위해 이성과 개성을 발휘하기 위하여 교양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는 자유 시민에 한정된 교육이었고 노예는 직업이나 기술을 위주로 교육받았다.

2.서양의 학교 제도 발달: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가정 교육을 통해 습관과 체력을 기르다가 7~15세가 되었을 때 체조 학교에서 멀리뛰기, 씨름, 원반 던지기 등을 배우고 음악 학교에서 읽기, 쓰기, 셈하기를 배우고 16~18세가 되었을 무렵에는 공립 체육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는 소피스트에게 지식을 교육받았다. 그러다가 플라톤의 영향으로 고등 교육 기관인 아카데미가 설립되고 이는 대학의 시초가 되었다. 중세에는 기독교 중심의 사회여서 수도원 학교에서 신학을 배웠다. 중세 이후 시민 계급의 등장으로 학문을 배우고 가르치는 교수, 학생의 조합이 탄생하였고 대학을 만들었고 오늘날의 종합 대학의 형식이 탄생하였다. 근대 시민 혁명의 영향으로 시민 의식 발달로 근대적인 교육 제도가 확립되었으며 학교를 설립하였다. 19세기~20세기에는 아동 중심의 학습법과 과학적 사고를 중시하는 새로운 학교 모델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3.우리나라의 학교 제도 발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는 고구려의 태학이다. 국가 설립 기관을 관학이라고 하는데 태학은 관학이고 고등 교육 기관이었다. 또한 고구려는 경당이라는 사학을 설립하여 교육하였다. 사학이란 개인이 설립한 교육 기관을 말한다. 평민과 지방 부호 자제를 가르치는 기관이 경당이었다. 통일 신라 신문왕 시기에는 국학이라는 기관을 설립하여 인재와 관리를 양성하였고 주로 논어와 효경을 가르쳤다. 고려시대 성종때는 국자감을 만들었다. 오늘날 국립 대학의 지위를 가졌으며 고급 관리, 기술직 관리를 양성하였다. 중등 교육 기관으로 5부 학당과 향교가 있었다. 향교에서는 유학을 전파하고 지방민을 교화하는 교육을 실시하였다. 서당은 초등 교육 기관으로 양반과 서민 자제의 기초 교육을 담당하였고 조선 시대까지 이어졌다. 조선 시대에는 성균관이라는 국립 대학을 설립하고 귀족 자제들의 관리 양성, 유교 경전과 제술을 가르쳤다. 중등 교육 기관으로 사학이 있었고 향교라는 기관을 통해 지방 관학, 서민 교화와 향촌 사회 인재 교육을 하였다. 서원은 중등 사학으로 성리학 연구를 하였다. 서당은 고려 시대에서 이어져 초등 교육 기관으로 일반 서민 자제의 기초 교육을 하였다. 갑오 개혁과 고종의 입국 조서로 근대 학교가 설립되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근대적 교육이 시행되었다. 대표적으로 최초의 근대 교육 기관인 원산 학사이다. 그리고 정부가 세운 영어 교육 기관인 동문학과 육영 공원에서는 근대적 학문과 외국어 교육을 하였다. 외국인 선교사도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면서 서양식 학교를 설립하였다. 배재 학당과 최초의 여성 교육 기관인 이화 학당이 있다. 을사 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긴 후 국권 수호을 위한 민족 사학이 등장하였는데 대부분 중등 교육 기관이었다. 1945년 광복 이후 1949년 홍익 인간 이념을 담은 교육법이 발표되고 6-3-3-4제 라는 학제를 도입하였고 초등 6년, 중등 3년은 의무 교육 제도를 시행하였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