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인 교육의 관심
(1)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이 둘이 일치한다면 얼마나 이상적인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 둘을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이다. 그래야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노력을 할 수 있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연속적인 성질이 있다. 잘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면 더 잘하게 된다. 이 관계에서 우리는 재능과 흥미를 발견해야 한다. 어떤 것을 좋아하는 것은 외재적인 흥미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 자체가 좋아서 하는 내재적인 흥미일 수 있다. 교육학에서는 외재적 흥미를 내재적 흥미로 발전하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지식 교육과 전인 교육: 지식 교육은 시대에 따라 중요하다고 여기는 지식을 중심으로 가르치는 교육이다. 전인 교육은 지식 교육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전인 교육은 지덕체를 균형 있게 발달시키고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학습 욕구를 강화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줄인다. 지식 교육과 인성 교육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상호 작용한다. 이는 엄격히 분리되지 않고 연속적인 관련성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전인 교육의 방법
(1)가르치고 배우는 일:우리의 삶에서 가르치는 일과 배우는 일은 어디서나 일어난다. 학습자와 교수자의 역할은 무엇일까? 학습자와 교수자는 서로 상호 작용하는 존재이다. 교학상장, 줄탁동시 라는 사자성어는 학습자와 교수자의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자성어다. 이 둘의 관계에서 예의와 사랑, 신뢰가 전제되고 윤리적인 관계가 형성되어 서로의 성장과 노력, 조력을 위한 헌신이 생긴다. 이 관계 속에서 둘은 전인 교육의 바탕이 된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가치있고 가르침과 배움의 경계가 없는 교육을 추구해야 한다.
(2)전인 교육과 자아 확립: 전인 교육은 자아를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교육이다. 인간 존엄의 근원은 바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정신과 태도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자아를 확립하는 것은 자신을 떳떳한 존재로 인정하고 자신을 존중하고 나아가 타인을 존중하고 자신의 가정, 학교, 나라,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며 세계와 인류를 존중하는 정신을 연결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문제를 인식하고 성찰과 각성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이 도와야 한다. 교육은 전인적 존재로 인간을 존중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목표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은 인간성을 회복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며 진정한 나를 확립하는 성찰의 교육이 되어야하고 이는 자기 교육이고 자신을 성찰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3)전인 교육의 방법: 기존의 교육과 전인 교육의 방법은 다르다. 신체적 성장, 지적 성장, 정서적 발달, 사회성 발달을 조화시켜 균형 잡힌 인간을 육성하려는 목적을 가진 교육이 전인 교육이다.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배우고 자신을 성찰하여 자아실현을 이루는 것이 전인 교육이 추구하는 교육 방법이다.